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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재산공개] 장관들 평균18억5천만, 1등은 누구?

[공직자재산공개] 장관들 평균18억5천만, 1등은 누구?

기사승인 2015. 03.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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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최양희 미래, 20억 이상 5명 대부분 10억원대 신고…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 최저
박근혜정부 각 부처 장관 16명의 평균 재산은 18억570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인물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난해 비해 1억8000여만원이 증가한 47억7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최 부총리의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의 토지와 건물의 현재가액 20억여원에 예금 24억여원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공석이어서 대상자에서 빠졌다. 올초 소폭 개각으로 교체된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우 전임자인 류길재·서승환 전 장관의 재산이 각각 공개됐다.

재산 2위이자 1년새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각료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었다. 최 장관은 2억6000여만원이 늘어난 32억70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러한 재산 증가는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액이 17억7000여만원에서 20억8000여만원으로 3억원 가량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 반영 및 급여저축 증가’라고 설명했다.

이들 자산가 2명 외에도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각료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25억4000여만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24억7000여만원), 황교안 법무부 장관(22억6000여만원)까지 3명이 더 있었다.

이들 5명 외에 대부분은 10억대 재산을 신고했으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류 전 통일부 장관은 각각 7억9000여만원과 2억4000여만원을 신고해 국무위원 중 하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윤 장관은 지난해 보다 8000여만원이 줄어들어 각료 중 총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편 외교부 및 산하기관의 재산신고 대상자 34명은 평균 14억311만1000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공직자의 신고재산 평균인 12억92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많은 수준이다.

반면 통일부 고위공무원 5명의 경우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액이 평균의 절반수준인 6억5216만원인 것으로 집계돼 외교·통일부처간 차이가 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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