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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문학 전파에 앞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문학 전파에 앞장

기사승인 2015. 03.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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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정용진 부회장이 연세대 대강당에서 ‘2014 지식향연’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에 앞장선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문·예술·패션을 통해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기업 철학에 따른 것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평소 “우리의 미래는 시장점유율인 마켓쉐어(Market Share)보다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하는 라이프쉐어(Life Share)를 높이는데 달려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지식향연’을 인문학 중흥사업으로 브랜드화 해 매년 20억원씩 지원·육성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에는 대학생을 위한 인문학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면 올해는 일반인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인문학의 대중적 확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9일 고려대학교에서 정용진 부회장의 공개 강연을 시작으로 ‘지식향연 인문학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리는 ‘세상을 바꾼 청년 영웅, 나폴레옹’ 주제 인문학 콘서트에서 지식향연 서막(고려대편)에 직접 연사로 나설 예정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문학 중흥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4월9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인문학 콘서트는 제주대·건국대·경북대·강원대 등 6월초까지 전국 10개 대학에서 열린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지식향연’ 공식홈페이지(www.ssghero.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hellossghero)에 접수하면 된다.

신세계그룹은 또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국내에서 발간되지 않았거나 주목받지 못한 양질의 세계적인 인문학 서적을 발굴·번역할 예정이다. 이 책들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약 2000~3000부 배포한다. 발간이 확정되거나 검토되는 도서는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중국 철학가 방동미의 ‘중국의 사상과 문명’ △‘(가제)르네상스 피렌체의 건설’ 등이다.

또 신세계그룹은 ‘2015 지식향연’ 대학 강연 영상뿐 아니라 칼럼·방송 테마기행·에세이·UCC 등의 인문학 콘텐츠를 지식향연 홈페이지에 올려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를 갖출 계획이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 가운데 온라인 임무 수행 평가와 인문학 캠프(6~7월)를 거쳐 뽑힌 20명의 ‘인문학 청년 영웅’에게는 송동훈 문명탐험가의 설명을 들으며 프랑스 대혁명시대와 나폴레옹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벨기에~영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또 채용시 서류전형 및 1차 면접을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특전도 부여한다.

임병선 신세계그룹 인사총괄 상무는 “신세계그룹의 고객제일주의의 바탕은 인간중심 이념”이라며 “지난해 발표한 ‘대한민국의 메디치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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