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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3A호, 정상궤도 진입

아리랑3A호, 정상궤도 진입

기사승인 2015. 03. 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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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3A호
우리나라의 5번째 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26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국내 최고 해상도의 광학렌즈를 탑재한 최첨단 지구관측위성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이하 아리랑 3A호) 성공적으로 발사돼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리랑1·2·3·5호에 이어 다섯번째 다목적실용위성을 쏘아올리게 됐다.

26일 미래과학창조부(장관 최양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에 따르면 이날 3시8분(한국시간 7시 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아리랑 3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드네프르 발사체는 옛 소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SS-18을 개조한 발사체다.

아리랑3A호는 발사 후 14분 49초쯤 아라비아반도 남부 537㎞ 상공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와 분리됐다.

오전 3시 39분 33께 아리랑3A호는 남극 노르웨이 KSAT사의 트롤기지에 통신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첫 신호를 보내왔다.

발사 1시간 27분 뒤인 오전 4시 35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에 있는 지상국과의 교신도 이뤄졌다.

아리랑 3A호는 로켓에서 분리된 직후 태양을 향해 자세를 잡은 뒤 위성에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전지판을 펼쳤다.

이어 발사 5시간 57분 뒤인 오후 1시5분께(한국시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정보센터 지상국과 교신하면서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아리랑3A호는 앞으로 3~6개월간 위성체 및 탑재체 기능시험 등 초기운영을 거친 후 4년간 지구 주변 528㎞ 상공을 하루 15번씩 돌며 밤과 낮 하루 2차례씩 지상관측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리랑3A는 지름 2m, 높이 3.8m, 태양전지판 폈을 때 폭 6.8m에 무게는 1.1t에 달하며, 주야로 지구 관측이 가능한 고성능 적외선센서와 국내 최고 해상도의 광학렌즈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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