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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CEO열전]김연배 부회장의 해결 과제는

[금융CEO열전]김연배 부회장의 해결 과제는

기사승인 2015. 03.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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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효율화하고 해외영업 수익원 확보
1%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보험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화생명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업황 부진이 수익 감소로 이어지자 지난해 9월 ‘재무통’인 김연배 부회장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특히 확고부동했던 2위 자리가 흔들리는 데다 후발주자인 농협생명이 급성장하는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어떻게 난국을 해쳐나갈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비용경쟁력이 확보돼야하는 만큼 수익성 강화는 김 부회장의 최우선 과제다.

김 부회장은 2차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 쇄신을 진두지휘했다. 역삼각형의 인력구조를 바꾸고 연간 최대 1000억원 가량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해 조직관리에 몰입했다면 올해는 자산운용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장기투자처를 찾고 투자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시급하다. 대체투자와 외화유가증권 등 해외자산투자를 통해 자산운용수익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비용효율화와 가치기반 경영관리체계 구축 등 비용 절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영업 수익원 확보도 관건이다. 한화생명은 그동안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해외영업 비중을 늘려왔다. 미래 성장동력을 얻으려면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는 결정에서다.

김 부회장은 올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진출 7년 차를 맞은 베트남 법인의 전국 영업망을 공고히 하는 등 해외 영업 흑자전환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 안착과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신시장을 확보해 활동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앞서 김 부회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전 사업영역에 걸쳐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혁신을 지속으로 추진하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 구축 △지속 성장을 위한 비용 경쟁력 확보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등 3대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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