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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카스 아줌마 척결 실행 방안 공개…효과 미지수

경찰, 박카스 아줌마 척결 실행 방안 공개…효과 미지수

기사승인 2015. 03. 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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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모자이크
서울 종묘공원에서 어르신들이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 /사진=김종길 기자
경찰이 종묘공원 일대에서 극성을 부리는 일명 ‘박카스 아줌마’ 척결을 위해 지자체·시민단체와 손을 잡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밝혔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혜화경찰서에서 서울시·종로구·서울메트로·서울시어른신상담센터·종로경찰서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종묘공원·종로3가 일대가 박카스 아줌마와 음주로 인한 폭행 등 무질서로 공원의 기능이 상실되고 있다는 여론으로 인해 깨끗한 공원 조성을 목표를 위한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우선 경찰은 성매매·무질서 행위를 단속하고 홍보활동을 병행하는 등 성매매 근절사업을 주관키로 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종묘·탑골공원 일대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실버극장을 운영해 이를 활성화해 어르신들의 여가·문화생활을 영위에 도움을 주고 위반업소에 대한 신속한 행정처분에 나서기로 했다.

어르신상담센터는 ‘성 상담소’를 운영, 노인·성매매여성을 대상으로 한 상담을 실시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의료상담·지원도 병행한다.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는 캠페인 등 홍보활동 참여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경찰대는 서울시 지하철보안관과의 협업을 통해 종로3가역사 내 음주소란 등 무질서 행위를 집중단속하고 육의전 주변 환경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혜화경찰서는 종로3가 치안센터를 열고 무질서 전담경찰관을 배치, 종묘공원과 종로3가 지하철역 일대에서 성매매·노숙인들의 음주폭행 등 소란, 불법·무질서 행위 단속을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과의 상담을 통한 고충해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깨끗한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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