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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여성 5명에게 성매매 알선해 수천만원 챙긴 30대 덜미

미성년 여성 5명에게 성매매 알선해 수천만원 챙긴 30대 덜미

기사승인 2015. 03.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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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등 여성 5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 수천만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미성년자 등 여성 5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오모씨(37)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매매 여성 4명을 포함해 7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오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린 뒤 휴대전화 앱 등을 통해 미성년자 A양(17)과 다른 성인 여성 4명 등 총 5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41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A양 등이 인근 모텔에서 회당 15만원에 성매매를 하면 그 가운데 수수료 명목으로 5만원을 떼 갔다.

또한 오씨는 A양이 집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서 숙식하는 점을 악용해 수차례에 걸쳐 그를 성폭행했다. 이를 견디다 못한 A양이 성매매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오씨는 야구방망이 등으로 마구 때리기도 했다.

조사결과 오씨는 또 다른 성매매 여성 B씨(22)가 임신을 하자 중절 수술을 강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씨의 범행은 A양 등 성매매 여성 4명이 참다못해 이달 중순께 직접 경찰을 찾아와 신고하면서 끝이 났다.

경찰은 “청소년을 상대로 한 범행이 중대하고 재범 우려도 있어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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