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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늘어나는 봄철 ‘스포츠 손상’ 주의보

야외활동 늘어나는 봄철 ‘스포츠 손상’ 주의보

기사승인 2015. 03. 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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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운동 탓…준비운동 충분히 하고 테이핑·보조기 사용하면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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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수 바른몸재활의학과 원장이 스포츠 손상을 입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제공=바른몸재활의학과
봄을 맞아 골프·마라톤 등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운동습관으로 인해 오히려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울산 재활의학과의원 바른몸재활의학과에 따르면 준비운동이 미흡하거나 자기 나이와 신체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할 경우 스포츠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스포츠 손상은 스포츠 활동 중 물리적인 충격으로 내·외상을 입는 급성손상과 같은 부위에 반복적인 힘이 전달돼 문제가 되는 과사용 손상으로 나뉜다.

급성손상에는 △골절이나 탈구 △인대염좌 △건초염 △찰과상 △파열 등이 있으며, 과사용 손상으로는 △뼈 스트레스 골절 △골염과 골막염 △슬개 대퇴증후군 △슬관절 내측부 인대 염증 △근육통 △근육염좌 등을 들 수 있다. 흔히 알려진 골프엘보우나 테니스엘보우·어깨회전근개 파열·족저근막염도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 중 하나다.

스포츠 손상은 운동 전에 스트레칭 같은 준비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강도 높은 운동일수록 준비운동에 더 신경 써야 하는데, 최소 15~30분가량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포츠 손상이 의심된다면 테이핑과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테이핑은 치료하는 동안에도 통증이 없고 또 각종 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보조기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예방하기 때문에 병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바른몸재활의학과 측은 설명했다. 물리적 위험성이 큰 운동이라면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해 자신과 상대방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한다.

윤종수 바른몸재활의학과 원장은 “이미 스포츠 손상이 진행됐다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포츠 손상은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비수술적 치료법인 주사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특히 체외충격파나 DNA주사는 스포츠 손상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므로 수술 부담 없이 완치될 수 있는 치료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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