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드림타워’가 26일 제주도특별자치도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상반기 중 최종 건축허가 변경을 끝내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동화투자개발은 당초 지상 56층(218m) 규모의 드림타워를 계획했으나 경관 훼손과 교통혼잡을 우려하는 주민 반발이 이어지자 지상 38층(168.9m)으로 낮추고 객실 수도 줄인 건축 계획 변경안을 제주도에 제출했다. 특히 동화투자개발은 교통혼잡 해소에 많은 신경을 썼다. 1층 전체의 절반 규모인 4814㎡를 실내 주차장으로 만들어 대형버스 35대와 택시 등 승용차 16대가 동시에 주·정차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지 안에 360m 길이의 내부도로를 만든다.
드림타워에는 호텔 776실과 콘도 850실, 콘도 미니엄 850실이 들어선다. 또 9201㎡ 면적의 대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운영된다. 카지노 규모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1만3000㎡), 신화역사공원(1만683㎡)에 이어 국내에서는 3번째로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