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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 일대기 영화, 고난주간 절찬리 상영

세계적인 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 일대기 영화, 고난주간 절찬리 상영

기사승인 2015. 03. 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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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손양원 목사의 삶, 교과서 수록 추진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감경철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장/CTS기독교TV 회장(왼쪽부터),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소강석 경기도 기독교연합회 회장(새에덴교회 담임목사)이 세계적인 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영화공간 김종근 대표 제공  

  세계적인 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려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이 절찬리 상영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난주간 기간 한국교회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을 실천한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 영화는 4월 8일까지 전국 CGV 16곳에서 단독으로 상영되고 있다.


이번 영화 상영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임을 당하기까지 겪은 수난을 기념하는 시기인 고난주간을 더욱 뜻 깊게 보내면서 침체되고 분열된 한국교회가 손 목사의 신앙적 삶을 통해 한국교회 회복의 기회로 삼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 이재훈 담임목사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영화를 관람후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나는 가짜더라”라는 참회의 고백을 하며 “한국교회가 다시한번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 겸손함으로 손 목사의 숭고한 삶을 따라 간다면 하나님은 무너져가는 한국교회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 순복음교회 최성규 담임목사는 “손양원 목사의 영화 한 편이 설교 100번보다 낫다”며 “한국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랑을 보여준 ‘손양원 목사’의 신앙적 삶을 그린 영화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을 실천하고,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주님 앞에 서는 그날 칭찬받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세계적인 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을 관람후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감독 권혁만 KBS PD(두번째줄 왼쪽부터), 감경철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장, 안경선 목사(두기둥선교회 대표), 소강석 경기도 기독교연합회 회장(새에덴교회 담임목사),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전용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장헌일 한국기독교 공공정책연구원 원장과 김철영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앞줄 왼쪽부터), 박필립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화공간 김종근 대표 제공

또한 故 방지일 목사는 “손양원 목사는 조선에 온 작은 예수다”라는 말을 남겨 손양원 목사의 사랑과 용서의 삶이 한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한센병 환자의 아버지’로 불리며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살다간 순교자 손양원(1902~1950) 목사는 1902년 독립운동가 손종일 장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손 장로는 경남 함안군 칠원읍의 3·1운동을 주도하다가 1년 반 정도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였다.


손양원 목사는 창씨개명과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궁성요배를 거부하다 칠원보통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중동학교에 몸담았다 부친의 구속으로 자퇴했다.


손 목사는 여수 애양원에서 가족들에게조차 버림받은 나병환자의 상처에서 입으로 피고름을 빨아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복음을 전하며 25년간 나병환자들을 섬기며 십자가의 길을 걸었던 손양원 목사.


그는 1940년 신사참배를 하지 않은 죄로 체포돼 6년간 옥고를 치렀고, 지옥과도 같았던 6‧25전쟁 중에 피난을 가야한다는 주위의 간곡한 권유를 뿌리치고 나병 환자인 양들을 버리지 않고 교회를 끝까지 지키다 공산당에 의해 총살당하면서 신앙인으로 순교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1995년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왼쪽 두번째)와 김구 선생(왼쪽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 목사의 삶을 다룬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이 고난주간을 맞아 4월 8일까지 상영되고 있다. /사진=더픽쳐스 제공

민족의 지도자 ‘김구 선생’은 손양원 목사의 용서와 사랑이 암울한 시대를 구원할 빛으로 보았다. 김구 선생은 손 목사에게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는 젊은이들을 키워야 한다며 학교의 교장으로 오실 것을 요청하자 그 일은 다른 이들도 할 수 있지만 나병환자를 돌보는 일은 다른 이들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거절한 일화가 있다.


㈔민족지도자손양원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세훈 목사)는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공산당원을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아 우리 시대의 사랑의 성자로 평가받고 있는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초·중·고 역사교과서에 수록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손양원기념사업회는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총재 김삼환 목사)와 협력해 올해 안에 손 목사 이야기를 교과서에 수록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손양원기념사업회와 기공협은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국가조찬기도회, 국회조찬기도회, 한일기독의원연맹 등에도 제안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기독의원연맹 김영진 회장은 당시 세미나에서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한 손양원 목사의 감동적인 삶은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충분한 감동을 줄 수 있다”면서 “특히 인간의 존엄성과 인류애를 실천한 정신을 학생들이 본받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인 2009년 11월 대정부질문을 통해 “세계적인 성자이며 애국자인 손양원 목사를 국가적 차원에서 브랜드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교계 외에도 애국자 손양원 목사의 헌신적인 사랑과 용서 정신을 기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손양원 목사의 감동적인 삶을 전해 듣고 큰 감명을 받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 강덕영 대표이사는 손 목사의 교과서 수록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추진 중이다. 강 대표이사는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서명운동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양원 목사의 양손자 안경선 목사(두기둥선교회 대표)는 “손양원 목사는 일제 치하와 한반도 분단이라는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경험하신 분”이라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으로, 한 인간이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큰 아픔과 시련을 믿음으로 승리한 분이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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