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국, 예멘 연안서 전투기서 탈출한 사우디 조종사 2명 구출

미국, 예멘 연안서 전투기서 탈출한 사우디 조종사 2명 구출

기사승인 2015. 03. 28. 12: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반군 공습 당시, 전투기에서 탈출했던 사우디 조종사 2명을 예멘 연안에서 구조했다고 미국 국방부 관계자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미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중앙사령부와 아프리카사령부를 통해 (전날) 오후 5시20분께 사우디 조종사 2명의 위치를 확인했다”며 사우디의 구조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부티에서 출발한 HH-60 헬기로 구조된 두 사람은 현재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고 밝혔다.

구조 작전은 조종사들이 비행기에서 탈출했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되고 2시간 만에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의 F-15 전투기는 작전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조종사들이 비행기에서 탈출한 이유 등과 관련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살만 사우디 국왕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를 비롯한 10개 수니파 아랍 국가는 쿠데타로 실권을 잡은 시아파 반군 후티가 대통령이 피신한 남부 도시 아덴까지 위협하자 26일 군사 작전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공습에 대해 미국은 예멘의 안정을 위해 사우디와 ‘공동의 목적’을 공유한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으로 “대통령이 미국과 사우디의 강고한 우의를 재확인하고 사우디가 주도하는 작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