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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횡령·탈세 의혹 동국제강 본사 압수수색(종합)

검찰, 횡령·탈세 의혹 동국제강 본사 압수수색(종합)

기사승인 2015. 03. 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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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마크1
동국제강이 국내외 사업 과정에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국제강 본사 건물 페럼타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업체의 사무실로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국내외 대금 거래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해외에서 중간재 구매 등을 하면서 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리는 수법으로 100억원대의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제강은 빼돌린 대금의 상당 부분을 미국 법인 계좌에 넣었다가 일부를 손실처리했고, 이 과정을 문제 삼은 세무당국으로부터 조사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횡령한 금액으로 해외에서 도박을 벌였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동국제강 재무·회계 및 국내외 구매 관련 담당자를 불러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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