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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스트로베리 아이스’ 컬러 올봄 패션계 장악

달달한 ‘스트로베리 아이스’ 컬러 올봄 패션계 장악

기사승인 2015. 03. 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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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크록스, LG생활건강, 망고, 스코노, MCM, 라코스테
검정, 회색, 블루… 어두운 계열의 옷을 벗고 봄 옷을 준비할 때다.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파스텔 색상이다. 특히 미국의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이 발표한 올해의 트렌드 색상 중 봄과 어울리는 ‘스트로베리 아이스’는 성큼 다가온 봄날 달콤하면서도 눈까지 즐겁게 만든다.

스트로베리 아이스 색상은 온화하고 따스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부드러운 느낌의 제품을 찾으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 패션·뷰티 업계가 관련 색상을 적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는 자체 개발한 크로슬라이트 소재를 전체적으로 사용해 가볍고 편안함을 주는 ‘칼리 보우 메리제인’ 제품에 스트로베리 아이스 색상을 적용했다. 광택감이 나며 슈즈에 리본 장식이 달렸다. 앞코 부분에 크록스만의 액세서리인 지비츠 장식으로 개성 있게 스타일링할 수 있으며, 발목 부분이 손잡이 형태로 돼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다.

망고에서 선보인 스트로베리 아이스 색상의 ‘울 혼방 캔디 코트’는 여성스러움을 한창 배가시키는 봄 재킷이다. 신발 브랜드 스코노의 스티커즈 ‘크리미러버’도 스트로베리 아이스 컬러로 여심 공략에 나섰다.

MCM의 귀여운 울트라 미니 백팩 ‘베베부’도 단순하게 뒤로 매는 기존의 백팩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냅색, 크로스 바디, 숄더, 웨이스트 등 제품 하나로 4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트로베리 아이스는 남성 패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핑크계열의 색상은 밝은 톤으로 분위기를 환하게 살려줄 뿐만 아니라 로맨틱한 느낌을 줘 이를 패션에 활용하는 남성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라코스테의 ‘울트라슬림 옥스포드 셔츠’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스트로베리 아이스 색상을 더한 감각적인 남성용 셔츠로, 봄에 어울리는 색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뷰티 업계도 스트로베리 아이스에 주목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색조사업부문 ‘더컬러랩’은 2030세대를 겨냥해 올 봄 선명한 스트로베리 핑크인 ‘베이베리(Bayberry)를 제안했다.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이 상징적으로 드러나는 색상으로 소개했다. 토니모리의 ‘토니네일’도 스트로베리 아이스 계열의 핑크 색상을 출시하며 화사한 봄 네일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학기에 적응해야 하는 힘든 시기를 겪는 아이들과 경제불황에 힘든 어른에게 ‘스트로베리 아이스’ 색상은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을 선사해 준다”며 “컬러로 위안과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업계의 컬러 마케팅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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