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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남미 지역에 정책금융 10억달러 지원키로

정부, 중남미 지역에 정책금융 10억달러 지원키로

기사승인 2015. 03. 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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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부총리-IDB EDCF협조융자 1억불 조성 합이
IDB 연차총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중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벡스코에서 모레노 IDB 총재와IDB EDCF 협조융자 1억달러 조성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정부가 2015년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중남미 지역과 상호 윈윈하는 공동번영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금융 10억달러 지원 등 한·중남미 개발협력플랜을 마련했다.

에너지, 광물 등 자원이 풍부한 중남미 지역과 IT와 인프라 구축, 제조업 역량을 갖춘 우리나라는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최상의 협력 파트너다.

우선 대외협력기금(EDCF),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중남미 국가에 1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이 자금은 중남미 국가의 수요현안 및 소득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성장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건설 등에 지원된다.

또한 정부는 EDCF를 통해 이달부터 2017년 2월까지 2년간 1억달러 한도로 중남미 지역 내 인프라 개발 사업에 대해 IDB와 공동으로 차관을 지원(협조융자)키로 합의했다.

협조융자는 정부와 IDB가 함께 매칭펀드 형태로 개발도상국에 저리로 차관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하면 자금부담이 큰 대규모 인프라개발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해지는데, 중남미 지역의 전자정부 수립, 지능형교통시스템(ICT) 구축 등 분야에 중점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04년 이후 콜롬비아, 페루, 브라질, 도미니카 등 중남미 주요국과 추진 중인 ‘경제발전 경험지식공유사업(KSP)’을 통한 교류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정책금융 10억달러 지원 등 한·중남미 개발협력플랜이 국내 기업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도국 경제성장이 촉진되면 교역·투자 확대 등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이 강화돼 서로가 윈윈하는 상생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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