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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IDB 의장 선출···“아시아·중남미 협력 디딤돌 놓겠다”

최경환 부총리 IDB 의장 선출···“아시아·중남미 협력 디딤돌 놓겠다”

기사승인 2015. 03. 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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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저녁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6회 IDB. 제30회 IIC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 의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새로운 의장에 선출됐다.

이날 최 부총리는 취임사를 통해 “중남미와 아시아는 경제성장을 향한 열망과 풍부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쌍두마차로 거듭나고 있다”며 “경제성장 경험과 개발가치 공유, 교역·투자를 통해 실질적으로 협력하며 훌륭한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역시 중남미 각국과의 양자협력의 길을 더욱 굳건히 하고, IDB 협조융자 퍼실리티 설립이라는 또 하나의 길도 열었다”며 “중남미와 아시아가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이날 중남미 지역에 10억달러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IDB와의 1억달러 협조융자 공동조성 등의 내용이 담긴 한·중남미 개발협력플랜에 합의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이번 연차총회의 의제와 관련해 “IDB 조직통합 방향을 섬세하게 가다듬기 위한 논의를 앞두고 있다”며 “민간부문 지원조직 통합을 위한 첫 단추를 꿰게 되면 민간개발이 중남미 개발의 큰 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회에서 중남미 개발비전과 IDB의 향후 역할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역내 개발수요에 대한 IDB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010-2020 기관전략 개정’이라는 (노아의)방주를 만들 기회를 갖게 된 것도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 부총리는 “이번 총회가 중남미 개발의 방향을 다시 잡고 IDB가 모범적인 지역개발은행으로써 더욱 능동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다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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