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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하녀들’ 정유미, 김동욱 덕분에 신분 상승…오지호와 새 사랑 시작?

[막방 어땠어?] ‘하녀들’ 정유미, 김동욱 덕분에 신분 상승…오지호와 새 사랑 시작?

기사승인 2015. 03. 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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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마지막 회

 ‘하녀들’ 정유미가 누명을 모두 벗고 양반의 신분을 되찾았다.


28일 방송된 JTBC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 마지막 회에서는 하녀에서 양반으로 돌아온 국인엽(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치권(김갑수)이 역모죄로 잡혀간 뒤 그의 가족은 노비로 전락할 상황에 처했고, 김은기(김동욱) 쫓기는 신세가 됐다. 김은기를 외면할 수 없었던 국인엽은 정성을 다해 치명상을 입은 그를 보살폈다.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김은기는 국인엽에게 서찰 하나를 건넸다. 만월당의 대업이 시작되기 전, 김은기는 이성계(이도경)로부터 국인엽의 신분 회복을 약속하는 교지를 부탁한 바 있었다. 대업에 실패하더라도 국인엽을 다시 양반으로 만들어주겠다는 것이었다.

국인엽은 죽기 직전까지 자신을 배려하는 김은기의 마음에 굵은 눈물을 흘렸다. 교지를 전한 뒤 김은기는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김은기의 부친이자 국인엽 집안을 몰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김치권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허응참 대감(박철민)의 가족들 역시 역모죄로 양반에서 노비로 신분이 추락했다.

역적의 딸이라는 모함을 벗은 국인엽은 다시 하녀에서 양반으로 신분이 상승했다. 하지만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한 때 혼례를 올리려 했을 정도로 사랑했던 김은기를 잃었고, 신분을 넘어서 끈끈한 우정을 키워왔던 하녀 사월(이초희) 역시 자신을 지키려다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홀로 남은 국인엽은 자신의 곁을 한때 동료 하녀였던 단지(전소민)와 바우(양승필), 개똥이(전수진)로 채웠다. 무명(오지호)은 모든 사건들이 일단락된 후 국인엽에게 자신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국인엽은 무명의 마음을 거절하고 홀로 떠나는 길을 택했다. 국인엽은 반가의 여식으로 태어나 갑작스러운 신분 추락에 절망했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움직여 집안의 오명을 벗겨냈다. 그런 진취적인 여성답게, 남은 인생 역시 자력으로 개척하는 길을 택한 것.1년 후 두 사람은 국인엽의 아버지 산소 앞에서 우연히 재회해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12일 첫 방송된 ‘하녀들’은 신분과 계급의 운명에 맞서 살아가는 조선시대 청춘 남녀들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첫 방송 이후 세트 화재 사고로 인해 한 달 여 간 결방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으나, 방송 재개 후 오지호·정유미·김동욱 등을 포함한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노비 중에서도 하녀의 이야기를 다룬 소재의 참신성과 선명한 색감, 감각적인 연출 등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하녀들’의 후속으로는 배우 정경호·김소연·윤현민이 주연을 맡은 ‘순정에 반하다’가 오는 4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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