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부인과 질환 의심 미혼여성 산부인과 안가

부인과 질환 의심 미혼여성 산부인과 안가

기사승인 2015. 03. 29. 08: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부인과 질환이 의심되는 미혼여성들이 산부인과를 가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가임기 여성 출산 건강 관리지원 방안 연구’에 따르면 성인 미혼 여성 13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생식건강 이상을 경험한 699명(53.2%) 중 산부인과를 찾지 않은 경우가 398명(56.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를 방문하지 않는 여성은 약으로 자가대처(193명)하거나 참는 경우(190명)가 많았다.

청소년 708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42.1%가 부인과 질환 등 생식 건강에 이상 증상이 있었고 이 중 산부인과를 포함한 병의원에 가는 비율은 23.5%로 나타났다.

성인 미혼 여성과 청소년의 경우 각각 50.4%와 26.4%가 부인과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는다고 답했다. 대다수 미혼 여성(청소년 88.2%, 성인 미혼여성 91.4%)은 공식 의료기관·보건소 보다는 포털사이트의 비의료 민간사이트를 통해 부인과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림 부연구위원은 “산부인과적 이상을 경험했음에도 병원을 잘 이용하지 않는 것은 다양한 문화 인식적 요인이 결합한 결과”라면서 “청소년에게 산부인과 상담 쿠폰을 제공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산부인과에 방문할 기회를 마련하고, 성인기 여성에게는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실시해 산부인과 방문의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