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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엄격한 UAE서 기내서 술마시고 승무원 뺨때린 외국인 징역 1년

음주 엄격한 UAE서 기내서 술마시고 승무원 뺨때린 외국인 징역 1년

기사승인 2015. 03. 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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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Oktoberfest Opening
아랍에미리트(UAE) 여객기에서 기내음주를 제지하자 승무원을 폭행한 승객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7데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40세 이집트 남성은 이륙한 지 25분 뒤 면세점에 산 술을 마시겠다며 얼음이 든 잔을 요구했다. 여승무원이 기내 음주가 금지됐다고 답하자 그에게 욕설한 뒤 화장실로 가는 길을 막았다며 뺨을 때렸다.

UAE 두바이 형사법원은 지난해 11월 말 두바이에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이 남성에게 징역 1년과 출소 뒤 추방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이 이에 그치지 않고 제지하는 다른 승무원들을 욕하면서 소란을 피우자 의자에 묶였으나 계속 소리를 질렀다고 동승한 승객들이 전했다.

그는 탑승 전 이미 취한 상태였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때문에 여객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항에 비상착륙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한 영국인 기술자가 방콕에서 두바이로 가는 항공편에서 술을 마시고 승무원을 성추행했다가 징역 3개월형을 받은 바 있다. 그는 UAE법에 따라 허가없이 보드카를 마신 혐의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4월 미국 유명 헤비 메탈 밴드의 드러머가 두바이의 공항에서 다른 승객을 향해 중지를 들어보였다가 징역 1년형을 받았다.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두바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 여객기에서 와인을 여러 잔 마신 그는 이슬람을 모욕한 것 뿐만 아니라 허가증 없이 술을 마신 혐의로 벌금또한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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