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환, 이하 KIGMA)은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가스하이드레이트 심층보고서 ‘Frozen Heat’(얼어있는 열)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심해저 토적층과 영구동토지역의 고압·저온 환경에 존재하는 미래형 청정자원으로 전 세계에 약 10조 톤 가량이 부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이 수행한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 에너지부가 10만달러, UNEP가 30만달러를 지원했다.
보고서 발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등이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KIGAM 가스하이드레이트연구실의 이성록·류병재·이주용 책임연구원이 집필진으로 동참했다.
보고서는 2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1권에는 △가스하이드레이트의 형성 △국지적인 생태계 영향 및 전 지구적 기후변화 영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2권은 △가스하이드레이트의 자원으로서 가치와 안전한 생산기술 △해저면 안정성 영향 및 사회, 정치적 이슈 등을 수록했다.
김규한 KIGAM 원장은 “국제기구의 보고서 발간에 참여한 것은 가스하이드레이트 선도국과의 국제협력 강화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연구능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UNEP 홈페이지(www.unep.org/pubications/)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