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강세에 힘입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액이 3년여만에 8조원을 넘어섰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2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조1000억원으로 2012년 2월(9조8000억원)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간 추이를 보면 거래부진이 심했던 2013년 12월 4조6000억원으로 저점을 찍고 지난해 월에 따라 5조4000억~6조8000억원의 흐름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1월 7조2000억원, 2월 7조5000억원으로 계속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이 연초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이달 들어서는 코스피지수도 2000선을 넘어서며 회복 조짐을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이달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 증가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의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1000억원에 달하면서 2012년 9월(5조2000억원) 이후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3조9000억원까지 빠졌다가 올해 1~2월 각각 4조4000억원, 4조5000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2조1000억원에서 올해 1~2월 2조8000억원, 2조9866억원에 이어 이달 3조27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3조원을 넘은 것은 2011년 12월(3조2000억원)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