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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매도 보고서 비중은 ‘0.1%’에 불과

증권사, 매도 보고서 비중은 ‘0.1%’에 불과

기사승인 2015. 03. 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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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지난 1년간 내놓은 기업 분석 보고서 중 ‘매도’ 의견 제시는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증권사에서 나온 기업 분석 보고서 2만8702건 중 ‘매도’ 의견을 제시한 보고서는 23건에 불과했다.

업체별로는 한화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8건의 매도 보고서를 내놓았다. 키움증권이 6건의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 리포트를, 유진투자증권은 1건의 ‘매도’ 의견 보고서를 제시했다.

반면 분석 종목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보고서는 넘쳐났다. ‘매수’와 ‘강력매수’를 추천한 보고서는 각각 2만4868건(86.6%)과 1028건(3.6%)으로 집계됐다.

이에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의견 비율 공시제도를 5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금투협은 증권사들이 ‘시장수익률 하회’와 ‘비중축소’ 등의 용어를 쓰더라도 ‘매수’ ‘중립’ ‘매도’ 중 한 가지를 함께 표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한편 업계 내부에서는 투자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없는 환경이 바뀌지 않는 한 이 같은 관행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회의적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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