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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추락 여객기 ‘저먼윙스’...사고 다음날 탑승한 승객들 안심시킨 ‘조종사의 감동 연설’ 화제

독일 추락 여객기 ‘저먼윙스’...사고 다음날 탑승한 승객들 안심시킨 ‘조종사의 감동 연설’ 화제

기사승인 2015. 03. 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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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스북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한 독일 여객기 ‘저먼윙스’과 관련, 사고 발생 다음날 불안에 떨며 해당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을 안심시킨 조종사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 조종사는 이번 사고가 당시 부기장의 정신 병력등 심리적인 요인의 의도적 추락으로 지목된 이후 이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두려움이 커진 상태에서 나온 것으로, 더욱 승객들을 안심시키는데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지는 27일 사고 발생 다음날 저먼윙스를 탑승한 한 승객이 페이스북에 올린 감동적인 메시지가 여러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브리타 엥리슈라는 이 승객은 사고 다음날 독일 함부르크에서 쾰른으로 가며 저먼윙스를 불안에 떨며 탑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승객들의 마음을 미리 알고 있는 듯 조종사는 승객 한명 한명을 환영하며 도착지까지 안전히 운행하겠다는 멘트로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그녀에 의하면, 해당 여객기의 조종사는 불안한 표정이 보이는 승객에게는 직접 다가가 이야기를 걸었으며 이륙 후에도 조종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다시한번 승객들을 안심시켰다고 한다.

그는 자신과 승무원들을 소개하고 그와 승무원들이 이번 사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말했으며 또한 모두들 자발적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먼윙스는 당일 오전 비행기 상태를 두번씩 확인하고 직원들을 강제로 탑승하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은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다른 승무원들도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을 집에 두고 있다며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승객들에게 전달했다.

그녀는 당시 승객들은 전화 통화를 하지도, 혹은 신문을 읽지도 않고 모두 침묵했다고 전하며 조종사의 말이 끝나자 모두 박수를 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조종사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승객에게 말해주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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