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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일본 무대 정규시즌 데뷔전 ‘승리투’

이대은, 일본 무대 정규시즌 데뷔전 ‘승리투’

기사승인 2015. 03. 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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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전 6.1이닝 9K 4실점…이대호와 맞대결은 3타수 1안타 1삼진
이대은1_오센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대은은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1이닝 동안 8피안타 9탈삼진 4자책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 경기에서는 이대은과 이대호(33·소프트뱅크)와의 한국선수 투타대결도 펼쳐졌다. 두 선수는 안타와 삼진 한 개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대은의 출발을 깔끔했다. 1회말 볼넷 하나를 허용했으나 삼진 세 개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대은은 이대호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려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다음 타자 하세가와 유야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 3번째 대결에선 이대은이 이대호를 묶었다. 이대은은 1점을 더 내준 3회말 2사 1루에서 이대호를 맞아 5구째 시속 124㎞짜리 커브로 루킹 삼진을 뽑아내 위기를 넘겼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이대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대은이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지바 롯데는 4, 5회 집중력을 발휘해 5점을 뽑고 승부를 뒤집었다.

이대은은 7회말 1사 1루에서 오타니 도모히사와 임무를 교대했다. 오타니가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해 이대은의 실점은 4로 불었다.

그러나 지바 롯데 불펜이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5-4 승리를 지켜 이대은은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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