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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정규시즌 복귀 승리 신고…한화, 넥센 제압 시즌 첫 승 (종합)

김성근 감독, 정규시즌 복귀 승리 신고…한화, 넥센 제압 시즌 첫 승 (종합)

기사승인 2015. 03. 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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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SK 감독, 5283일 만에 1군 무대 승리 지휘
장원준, 7이닝 1실점 시즌 첫 승…두산·KIA·롯데,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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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1군 무대 복귀 승리를 신고 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성근 감독은 SK 와이번스 지휘봉을 잡은 2011년 8월 14일 인천 문학 넥센전 이후 3년 7개월여 만에 정규 시즌 승수를 늘렸다. 이 경기 승리로 김성근 감독은 개인 통산 1235승(57무 1037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8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행운이 뒤따랐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한화는 선두 타자 나이저 모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넥센은 불펜의 핵 조상우를 투입했다. 조상우는 김태균을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그러나 김회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화 정범모가 조상우의 초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느리게 굴러갔고 넥센 유격수 김하성은 2루 베이스 뒤에서 공을 기다렸다. 그러나 공이 베이스를 맞고 튀어 올라 중견수 앞으로 향했고, 이 사이 2루 대주자 송주호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힘을 냈다. 1사 2, 3루에서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한화 마무리 윤규진은 8회말 1사 후 등판해 1.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도 5283일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다. SK는 이날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3으로 물리쳤다.

김용희 감독이 이 경기 전까지 1군 지휘봉을 잡고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삼성 사령탑을 맡았던 2000년 10월 10일 인천에서 열린 SK와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SK의 새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다.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브라운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월 결승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 경기에서 7회말 터진 오재원·양의지의 시즌 1호 ‘연속 타자 홈런’과 선발 장원준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4-1로 물리쳤다. 이로써 두산은 NC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9회말 터진 브렛 필의 투런 역전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7-6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도 부산 사직 홈경기에서 ‘막내 구단’ 케이티 위즈를 5-4로 잡고 개막 2연전을 싹쓸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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