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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동부 ‘완파’…챔프전 기선제압

모비스, 동부 ‘완파’…챔프전 기선제압

기사승인 2015. 03. 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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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18점 5어시스트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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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양동근이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동부와의 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챔피언 결정전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발걸음을 뗐다.

모비스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1차전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64-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 시즌까지 18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은 13차례 챔피언 반지를 꼈다. 우승 확률 72.2%다.

이 경기에서 양동근이 모비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양동근은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1쿼터까지 동부가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경기는 2쿼터 양동근이 힘을 내면서 모비스의 9점 차 리드로 양상이 바뀌었다. 모비스는 3쿼터 초반 양동근이 미들슛과 골밑 돌파를 연달아 성공해 4점을 더하면서 43-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동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동부는 어깨 부상에도 코트에 나선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에서 혼자 7점을 연달아 올려 43-37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모비스는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었다.

동부는 51-60으로 뒤진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두 차례나 공격권을 얻어 추격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주성과 박지현이 잇달아 공격 반칙을 저질러 슛 한번 쏴보지 못하고 공격권을 모비스에 내줬다.

이후 모비스는 양동근이 레이업을 성공시켜 62-51을 만들었고, 종료 2분14초 전에는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다 넣어 64-51, 13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모비스와 동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31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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