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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IBK기업은행, 2연승 질주…챔피언까지 -1승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2연승 질주…챔피언까지 -1승

기사승인 2015. 03. 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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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꺾고 통산 두번째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IBK기업은행은 2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25-21 20-25 25-14 25-20) 승리를 거뒀다.

5전 3승제 챔프전에서 원정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IBK기업은행은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앞선 10차례 여자부 챔프전에서 먼저 2승을 따낸 팀이 우승에 실패한 사례는 3차례뿐이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8차례 챔프전으로 범위를 좁히면 역전 사례는 두 번으로 줄어든다.

더구나 1∼2차전을 모두 따낸 사례는 2012-2013시즌의 IBK기업은행 한 번뿐이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3승 1패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데스티니(27점)-김희진(20점)-박정아(17점)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모두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반면 기업은행은 니콜이 양팀 최다득점인 34점을 따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데스티니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데스티니는 22-21로 불안하게 앞선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데 이어 24-21에서는 블로킹으로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기 시작하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간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는 주도권을 빼앗기며 도로공사에게 20-25로 패했다.

3세트를 시작하자마자 니콜의 공격을 데스티니가 가로막았고, 김사니의 서브에 도로공사 수비가 연거푸 흔들리면서 삽시간에 점수가 15-5까지 벌어졌다. 그렇게 승부의 갈림길이던 3세트가 손쉽게 IBK기업은행의 차지가 됐다.

4세트 초반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장소연과 니콜의 맹활약으로 주도권을 장악한 도로공사는 16-9까지 내달렸다. 도로공사가 19-13로 앞선 상황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김희진의 3연속 득점과 데스티니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18-19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은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공격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의 리시브가 급격히 무너지는 틈을 파고든 IBK기업은행은 결국 25-20으로 마지막 세트까지 따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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