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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다이어트] ‘꼬르륵’ 소리가 좋은 이유...장수 유전자까지 연결

[한뼘다이어트] ‘꼬르륵’ 소리가 좋은 이유...장수 유전자까지 연결

기사승인 2015. 03.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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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운동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주어진 식단에 따라 먹다보니 적당한 공복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살짝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가 내 몸에 가장 좋은 상태라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통상 밥먹는 시간이 되면 배고픔을 느끼지 않아도 식사를 해 왔습니다.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의 시간 차가 겨우 2시간 정도 밖에 나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배부름이 아니라 거북스러운 배부름 또한 쉽게 느껴봤습니다.


결국 경험에서 얻은 값진 교훈은 내 몸의 실질적 배고픔에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식습관과 관련된 간단한 진리는 '하루 총량을 적게 먹고 공복시간을 최대한 늘리고 배고픔을 즐겨라'입니다.


공복은 또 장수유전자와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시루투인' 유전자가 활성화 되어 세포 속은 물론 뇌와 피부 혈관까지 젊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영국의 한 노화 연구진을 통해서도 밝혀졌습니다. 쥐 실험에서 음식물 섭취량을 40% 줄였더니 쥐의 수명이 20~30% 늘어났다고 보고됐습니다.  


반면 과식은 체내 활성산소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음식을 섭취하면 이를 소화시키고 에너지를 바꾸기 위해 산소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가 많아집니다.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활성산소가 더 많이 생성됩니다.


적당한 소식은 장기의 휴식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배고픔을 느낄 새도 없이 계속 주전부리를 하는 사람들은 위장병 발생률이 높습니다. 소화 장애 또는 대사증후군 위험까지 따라오게 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몸의 배고픔에 귀를 기울이고 통곡물의 질 좋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기, 콩류,그리고 채소들을 먹습니다.


공복을 느끼기 위해 평소에 먹던 것보다 식사량을 줄입니다. 다만 아쉽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벗어나기 위해 그릇의 크기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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