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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식스맨’ 광희·강균성·장동민 등, 각 후보들이 지닌 장단점은 무엇?

‘무한도전-식스맨’ 광희·강균성·장동민 등, 각 후보들이 지닌 장단점은 무엇?

기사승인 2015. 03. 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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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식스맨'
MBC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한도전'이 '식스맨' 프로젝트로 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하하에 이어 프로그램을 이끌 새 멤버를 찾고 있다. 제작진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시청자들의 추천을 받아 총 21명의 후보를 만났고, 가장 최근 방송에서는 그중에서도 압축된 8명의 후보로 광희·강균성·장동민·최시원·홍진경·유병재·서장훈·전현무 등을 공개했다. 특히 '무한도전' 측은 이 후보들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전문가 평가 순위 등을 함께 공개해 공신력을 높였다. 

먼저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이기도 한 광희는 시종일관 현재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멤버 임시완에 대한 경계심을 표하는 동시에 '무한도전'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군 미필자라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

그룹 노을의 멤버 강균성은 뛰어난 성대모사 실력과 다중인격 캐릭터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접할 수 없던 얼굴이기에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대모사 레퍼토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 콘셉트가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장동민은 거칠고 공격적인 언행으로 '욕쟁이' 박명수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다른 출연진을 향한 날카로운 '돌직구'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내뱉은 욕설은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지만, 박명수와 지나치게 캐릭터가 겹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은 흔치 않는 '미국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법한 과장된 몸짓과 표정, 잘생긴 외모의 아이돌임에도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그는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에서도 활동 중이기에 장기 프로젝트가 많은 '무한도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개그맨보다 웃긴 방송 작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병재는 '무한도전'과의 첫 만남 당시 출연 의사를 수차례 번복하며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 단 한 번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없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일점 홍진경은 여자라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여자 멤버를 영입한다는 것은 '무한도전'에 있어 새로운 도전이지만, 여성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대다수 시청자들의 의견이다. 

서장훈은 이미 몇 차례에 걸쳐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멤버들과의 호흡을 인정받았지만, 고정으로 출연하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안티 팬들이 많다는 것도 약점이다.

끝으로 전현무는 수많은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방송을 잘 아는 인물이다. 재치넘치는 입담과 순발력, 인맥 등을 모두 갖췄지만, 현재 9개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그가 '무한도전'에 투자할 시간이 남아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새 출연자 후보를 대국민 추천으로 정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전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것은 '무한도전'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고정 자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무한도전'의 엄청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제작진이 임의로 새 출연자를 정하지 않고 시청자들의 선택에 맡겼다는 것은 '무한도전' 팬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면서도 새 출연자의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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