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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3개월…금연클리닉 등록자 26만명

담배값 인상 3개월…금연클리닉 등록자 26만명

기사승인 2015. 03. 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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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새해 담뱃값 인상으로 3개월 새 전국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전년 대ㅣ 3배 가량 늘어난 2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전국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26만 18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9만 833명보다 2.9배 많은 수준이다.

금연클리닉 누적 등록자수는 담뱃값이 오른 올 들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 16일 기준 10만 5332명, 1월 29일 기준 15만 5197명 등으로 각각 전년동기 3.9배를 기록했다. 이후 2월 이후에도 전년 대비 높은 등록 수준을 유지해 왔다.

이처럼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꾸준히 느는 등 금연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정부의 가격·비가격 금연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관계기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1 일부로 담뱃갑을 2000원 인상하는 한편 예전에는 흡연이 허용되던 100㎡ 미만의 음식점을 포함해 모든 음식점으로 금연 구역을 확대했다. 또 커피숍과 PC방 등의 흡연석 설치도 금했고, 지난달 25일부터는 병·의원에서의 금연치료 비용 중 일부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인 금연정책을 가동중이다.

이에 따라 6회 이내의 상담(12주 동안)과 금연치료의약품·금연보조제 투약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의료급여수급권자에게는 건강보험 금연치료 프로그램에서 정한 총비용 수준으로 금연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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