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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온라인몰 없는 편의점의 모바일 강화 전략?

[취재뒷담화] 온라인몰 없는 편의점의 모바일 강화 전략?

기사승인 2015. 04.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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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쿠폰
유통업계가 온라인과 모바일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은 자사 온라인몰 없이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특성상 온라인몰을 따로 갖추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오프라인 기반의 프랜차이즈 형태인 만큼 온라인몰 사업이 가맹사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이유로 꼽힙니다. 그러나 온라인·모바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각 업체들은 구매를 유도하는 보조 기능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3사 중 온라인·모바일 강화 전략을 가장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온라인몰은 없지만 모바일 쇼핑앱 상품 구매 및 선물하기 할인쿠폰 제공 등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온라인상의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유도하는 게 목적입니다.

또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주 이용층인 20~30대 젊은 고객들이 소셜미디어·온라인정보를 활용해 저렴한 구매방법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쇼핑 패턴을 따라잡기 위해서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세븐일레븐 앱이나 전자지갑 ‘시럽’ 앱을 스마트폰에 깔아둔 고객이 편의점 근처에 오면 자동으로 할인쿠폰이나 기획상품정보를 푸시알람으로 보내주는 비콘 서비스를 실시했습니다. 4000여개 점포에서 이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용 인원은 하루 12만명에 달합니다.

CU는 지난해 6월부터 스마트폰에 ‘CU 멤버십 앱’을 설치한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 즉석 할인쿠폰을 자동 팝업으로 띄워주는 ‘팝콘 쿠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선 지 3~5초 안에 어떤 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어 추가 구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GS25는 최근 옥션과 제휴를 맺고 자사 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온라인몰을 직접 만드는 대신 제휴를 통해 효과를 보는 것이지요. 또한 홈페이지에서 ‘GS25 드림콘’이라는 모바일 쿠폰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기있는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라인 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모바일로 쿠폰 등을 선물하고 자연스럽게 편의점 방문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편의점 업계의 온라인·모바일 강화 전략 초점이 ‘어떻게 주변 점포로 유도하느냐’에 맞춰진 만큼 앞으로도 관련 아이디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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