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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후프 ‘은빛 연기’

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후프 ‘은빛 연기’

기사승인 2015. 03. 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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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2대회 연속 메달행진…볼·곤봉·리본은 메달권 진입 실패
[포토]
손연재. /이병화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은빛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013 시즌부터 이어온 FIG 리듬체조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을 12 대회로 늘렸다.

후프 결선에서 첫 번째로 연기에 나선 손연재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치고 18.05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지난해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후프 동메달을 따는 등 후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프 금메달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8.950점), 동메달은 벨라루스의 카치아리나 할키나(17.700점)에게 돌아갔다.

손연재는 볼에서 공동 5위, 곤봉 5위, 리본 공동 6위를 기록해 더 이상 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한편 손연재는 다음달 3∼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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