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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베르다스코에게 2연패…마이애미 오픈 탈락

나달, 베르다스코에게 2연패…마이애미 오픈 탈락

기사승인 2015. 03. 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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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마이애미오픈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나달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이애미오픈 단식 3회전에서 베르다스코에게 1-2(4-6 6-2 3-6)로 져 탈락했다. 2012년 마드리드오픈 16강전에 이어 베르다스코에게 2연속 패배다.

베르다스코는 12번 서브 게임을 빼앗길 뻔했으나 9번 위기를 넘겼고 나달이 실책 32개를 쏟아낸 데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나달은 마이애미오픈에 11번째 나갔지만 한 번도 우승한 적 없다. 준우승만 4번 했다.

앤디 머레이(4위·영국)는 산티아고 히랄도(31위·콜롬비아)를 2-0(6-3 6-4)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회전에 안착했다.

머레이는 ATP 투어에서 499승째를 기록했다.

4회전에서 케빈 앤더슨(17위·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으면 그는 프로 선수들의 대회 참가가 허용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들어 통산 46번째이자 현역 선수 중에는 9번째로 500승을 돌파한 선수가 된다.

같은 곳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는 빅토리야 아자란카(36위·벨라루스)가 플라비아 페네타(28위·이탈리아)에게 0-2로 무릎 꿇어 3회전에서 주저앉았다.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캐서린 벨리스(211위·미국)를 2-0(6-1 6-1)으로,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는 카밀라 조르지(37위·이탈리아)를 역시 2-0으로 누르고 나란히 4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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