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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립스틱’ 색깔…업종마다 인사담당자 선호 취향 달라

면접 ‘립스틱’ 색깔…업종마다 인사담당자 선호 취향 달라

기사승인 2015. 03.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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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선호 1위는 '핑크 톤의 화사하고 부드러운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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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성공은 절반 이상 첫인상에서 좌우되기 때문에 이미지를 결정하는 표정이나 태도만큼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외모다.

미국의 사회학자 앨버트 메르비안은 상대방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목소리나 인격은 각각 13%, 7%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외모가 80%나 차지하며 상대방의 이미지가 결정되는 시간은 첫 만남 후 4초 만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여성 구직자라면 면접관에게 ‘호감형 인상’을 어필하기 위한 메이크업이 특히 중요하다.

30일 매스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과 취업전문지 워크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458명을 대상으로 ‘호감형 외모를 위해 면접 시 가장 선호하는 립스틱 색깔‘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핑크 톤의 화사하고 부드러운 계열’이 38.4%로 1위를 차지했다.

‘누드 톤의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계열’(29.9%)과 ‘오렌지톤의 밝고 화사한 계열’(17%)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어서 4위 ‘레드 톤의 선명하고 붉은 계열’(9.3%), 5위 ‘무색 빛의 립글로스’(4.8%), 6위는 ‘바이올렛 톤의 임팩트 있고 시크한 계열’(2%) 순이었다.

반면 같은 질문에 국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인사담당자 K씨(35)는 ‘카메라 테스트에 적합한 레드 톤’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인사담당자 L씨(38·여)는 ‘튀지 않는 핑크 톤’을 1순위로 꼽았다.

오렌지 계열 립스틱을 가장 선호하는 업계도 있었다. 홈쇼핑 업계 인사담당자 M씨(43)의 경우 ‘생기 있어 보이는 오렌지 톤’, IT 업계 인사담당자 J씨(31·여)도 ‘화사해 보이는 오렌지’라고 답했다.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정연아 대표는 “면접 메이크업 시, 알맞은 립스틱 색깔에 대해서는 면접을 볼 해당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는 메이크업으로 피부 톤과 이목구비 크기에 따라 같은 핑크나 오렌지 톤이라도 연한 핑크·인디 핑크·누드 오렌지·다홍 등 개인별 맞는 컬러가 따로 있다”며 “자신의 얼굴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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