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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신규채용, 은행마다 희비 엇갈려

은행권 신규채용, 은행마다 희비 엇갈려

기사승인 2015. 03. 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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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SC·씨티 ↓, 하나·외환·산업 동결
신한·국민·기업 ↑
한국씨티은행이 2012년 이후 4년째 신규 채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도 채용 계획이 없거나 지난해보다 줄여서 뽑을 예정이다.

반면 신한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은 대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은행마다 채용 희비가 엇갈려 이로인한 은행간 인력 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SC은행, 농협은행은 지난해보다 줄여 채용하거나 심지어 채용 계획조차 없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공채는 미정이지만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라면서 “지난해에는 희망퇴직을 받는 등의 이유로 신규로 채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C은행은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으로 진행되며 특별히 늘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씨티은행과 SC은행은 최근 3년간 공채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은 지난 2011년 50명 내외의 규모의 공채를 한 게 마지막이다. 2012~2014년까지 비는 직무에 대한 경력직 채용만을 진행했다. SC은행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40명을 채용한 농협은행은 채용을 진행하지만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할 예정인 곳도 다소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통합이후 채용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지만 지난해(118명)와 비슷한 120여명을 하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또한 지난해와 비슷한 50여명을 채용하거나 소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릴 예정이 곳이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1000명을 뽑기로 했다. 지난해 선발 인원(590)의 2배 가까운 수치다. 특히 새롭게 도입하는 ‘반퇴직무’를 통해 부지점장 이상 퇴직자 220명은 시간선택제 전담 관리직 근무를 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올해 총 110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지난해(355명)와 비교했을 경우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기업은행도 상·하반기 합쳐 400여명(지난해 220명)을 뽑기로 했다. 다음달 2일까지 상반기 공채 지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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