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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안의 돌 ‘담석증’ 원인과 치료법

몸 안의 돌 ‘담석증’ 원인과 치료법

기사승인 2015. 03.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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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증가 추세…단일공 복강경 담낭 절제술 각광
이태무 부산 항소담외과 원장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후 수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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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무 부산 항소담외과 원장이 한 담석증 환자의 진료 차트를 보고 있다./ 제공=부산 항소담외과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담석증 환자가 늘고 있다. 담석증은 간에서 나오는 소화액인 담즙이 담낭(쓸개) 안에서 돌처럼 굳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4%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식습관 및 호르몬 변화와 체중 변화, 약물 등이 주 발병 요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석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다. 명치 통증과 함께 소화불량·오심·구토 증상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담석증으로 인해 급성담낭염이 발생하는 경우 심한 복통과 발열이 동반될 수 있으며, 담석이 담도를 막게 되면 황달·담도염·췌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30일 부산 항소담외과에 따르면 담석증은 담석이 들어 있는 담낭을 제거해 치료하는데, 요즘엔 흉터가 남지 않는 단일공(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담낭 제거 수술은 주로 배에 구멍을 뚫고 수술기구를 넣는 복강경으로 진행한다.

배에 크기 2㎝ 정도 구멍을 3~4개 뚫는다. 가스(이산화탄소)를 주입한 후, 내시경 카메라로 담낭 위치를 확인하면서 특수 수술기구로 담낭을 제거한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경우 3~4개의 구명을 뚫는 기존 복강경 수술과 달리, 배꼽 위치에 1.5cm 미만으로 하나의 구멍(절개창)을 내고 기구를 넣어 수술하는 방법이다.

이태무 부산 항소담외과 원장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통해 담낭을 제거하면 회복 속도가 빨라 입원기간이 짧고 수술 후 상처가 남지 않으므로 미용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장점이 있다”며 “수술시간이 짧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쉬운 수술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의 작은 구멍을 통해 3개 이상의 기구를 넣고 수술하기 때문에 기구 간의 충돌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기 때문. 이 원장은 “멀리 떨어져 있는 우상복부에 위치한 담낭 주변을 박리해야 하므로 상당한 정밀성이 요구된다”며 “따라서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한 뒤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담석이 발생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영양소를 포함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석증 발병 요인을 보유한 환자들의 경우 정기검진을 통해 담석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지방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담석 발생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외과 전문의 3인으로 구성된 부산 항소담외과는 대장항문외과 및 소화기내시경을 중심으로 소화기 내과와 외과 등 각종 질환의 진단 및 치료와 건강검진을 진행하며, 번거로움과 큰 비용 부담 없이 종합병원 급의 진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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