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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소유 투자사 수백억 손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소유 투자사 수백억 손실

기사승인 2015. 03. 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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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S 투자자문, 선물투자 실패로 100대 손해
조현범 한국타이어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한국타이어 계열사 FWS투자자문이 선물투자 실패로 수백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지난 27일 발생한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의 깜짝 하한가는 조 사장 회사의 선물투자 손실 탓인 것으로 확인됐다. FWS투자자문이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주식을 담보로 선물에 투자했다가 실패해 증거금을 메우지 못하자 담보로 잡힌 주식이 증권사에 의해 반대매매로 매물로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은 반대매매 탓이다. 반대매매는 증권사가 약정 고객의 미수 또는 신용거래 과정서 종목 주가가 일정 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자금 회수를 위해 강제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지난 27일 오후 12시 무렵 한국투자증권 반포지점에서 30만주 이상의 대량 매도 주문이 나오면서 전 거래일 대비 15.0% 떨어진 3만7400원까지 하락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도 비슷한 시간 주가가 14.81%나 하락한 1만8400원까지 떨어졌다 회복하며 2만16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해당 증권사에서 매물로 나온 한국타이어주식만 30만주, 시가로 120억원에 달해 손실액이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 사장 회사가 어떤 선물에 투자했다 손해를 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타이어의 주가가 순간 급락한 것은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라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FWS투자자문에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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