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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삼성물산 직원들, 출국금지 조치

베트남 삼성물산 직원들, 출국금지 조치

기사승인 2015. 03. 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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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항만부두 건설 공사장에서 42명의 사상자를 낸 현지 한국인 직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30일 삼성물산 관계자는 “베트남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 한국인 직원들의 출국을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국 금지된 삼성물산 직원은 모두 48명이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중부지역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대만계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시공을 맡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7시50분께 항만부두 방파제의 케이슨(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을 위한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13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사상자는 모두 베트남인이다.

일부 생존자는 사고 전 거푸집이 강하게 흔들린다고 감독관에게 보고했으나 작업을 계속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삼성물산은 붕괴 징후에도 작업을 강행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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