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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홈플러스 단팥빵 사러 고객들이 줄을 서는 이유는

[WHY] 홈플러스 단팥빵 사러 고객들이 줄을 서는 이유는

기사승인 2015. 03. 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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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정통단팥빵 1
31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몽블랑제 정통단팥빵’을 선보이고 있다.
요즘 홈플러스에 가면 유독 사람들로 북적이는 매장이 있다. 바로 베이커리 매장이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자사 홈플러스베이커리가 만드는 ‘몽블랑제 정통단팥빵’ 매출이 3월 한달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개 신선식품 연중 상시 가격 인하를 내세운 홈플러스에서 단연 단팥빵의 신장세가 높다. 홈플러스 측은 경쟁사 대비 팥 양을 최대 3배 가까이 늘리고 가격은 업계 최저가인 1000원으로 내려 최고의 가성비를 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속재료 역시 단순 중량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달지 않은 통팥과 호두를 풍부하게 넣어 단맛과 고소한 맛을 함께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5월 1500원으로 첫 출시돼 2014년 몽블랑제 3배 히트 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 3월 가격을 1000원으로 파격 인하하면서 매주 1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는 등 연일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주말이면 빵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최근 제과 매출 감소 추세에도 고객수는 전년 대비 15% 늘었다.

홈플러스 측은 “단팥빵 품질 업그레이드를 위해 4개월간 전국 유명 베이커리를 돌며 내용물이 충실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단맛’을 구현한 상품 개발에 매진해 ‘정통단팥빵’을 내놨다”면서 “홈플러스 점포 안에서만 판매되는 상품인 만큼 홈플러스를 찾아준 고객에게 회사의 ‘정성’과 함께 기성세대에게 옛 단팥빵의 ‘추억’을 선물하자는 의미에 자체 마진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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