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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최고 유흥가 이태원의 밤 문화는?

80년대 최고 유흥가 이태원의 밤 문화는?

기사승인 2015. 03. 3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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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의 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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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자이면서 갤러리 브레송 대표로 활동하는 사진가 김남진씨가 1984~1986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밤 문화를 기록한 ‘이태원의 밤’이 출간됐다.

김씨는 1980년대 서울에서 나름 최고의 유흥가였던 이태원을 처음에는 호기심과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찍기 시작했지만, 일주일에 두세 번 길거리와 업소를 들락거리다 보니 이곳 역시 아주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었다고 들려준다.

업소에 있던 젊은 여성과 웨이터들은 대부분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시골에서 상경한 사람들이었고 이들에게는 단지 치열한 삶의 현장에 지나지 않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사진에는 당시 유행하는 옷을 차려입고 이태원을 찾아 즐기려던 젊은 사람들의 모습이 함께 찍혔다.

김씨는 이태원 역시 낯선 자에게는 일상의 탈출구이자 감정의 해방구일 수도 있지만 익숙한 자에게는 늘 이어지는 매일의 연장이었다고 덧붙였다.

눈빛출판사의 눈빛사진가선 시리즈 열두 번째로 나온 사진집이다.

104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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