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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금 상승률 2012년 대비 반토막

지난해 임금 상승률 2012년 대비 반토막

기사승인 2015. 03. 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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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명목임금 상승률 2.5%(1.4%↓)
물가상승률 반영한 실질임금상승률 1.3%(1.2%↓)
임금지표
물가는 해마다 오르고 있지만 지갑 사정은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지난해 월급 상승률이 2013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2.5%를 나타냈다.

특히 상용근로자의 임금은 2.4%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0.7%의 상승률만 나타냈다. 2013년 각각 3.8%와 6.5%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했다. 특히 광업의 경우 -2.1%, 정보통신업 -0.8%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마저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물가상승을 고려한 돈의 실질적인 가치로 나타내는 ‘실질임금’ 상승률은 1.3%에 그쳤다.

2012년에 2.5%의 상승률을 나타낸 것과 비교할 경우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승해 연평균 1.3% 상승률을 보였다.

1/4분기 농산물가격이 하락한데 이어 4/4분기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빠르게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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