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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 16% 감소… “스마트폰 부진 책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 16% 감소… “스마트폰 부진 책임”

기사승인 2015. 03. 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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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 수가 1년 사이에 3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지난해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인력 500여명을 다른 사업부로 배치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31일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무선사업부 임원 수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60여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90여명)과 비교해 약 16% 감소한 수치다. 지난 3분기(180여명·지난해 9월30일 기준)와 비교하면 약 11% 감소한 것으로 3개월 사이에 20여명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에서 무선사업부 사장급 임원이 대거 물러나면서 이번 임원 인력 감축은 예고됐었다. 옷을 벗은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소속 사장 7명 중 3명이 무선사업부에 몸 담고 있었다.

임원 인력 감축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IM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조 정도 줄어들었다.

한편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145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사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거취가 주목됐지만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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