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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연봉 146억원 ‘연봉킹’(종합)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연봉 146억원 ‘연봉킹’(종합)

기사승인 2015. 03. 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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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107억원, 퇴직금 포함 208억원
권오현 부회장 93억원
대기업 임원연봉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대표가 지난해 145억72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전문경영인 연봉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31일 발표한 2014년 사업보고서에서 신 사장이 급여 17억2800만원, 상여 37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1억13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2013년에는 총 62억1300만원을 받았다. 1년 새 연봉이 두 배 이상 뛴 셈이다. 이는 2013년 스마트폰 사업을 세계 1위로 이끈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1분기 1회성 특별상여를 받았기 때문이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 57억원, 현대모비스 42억원, 현대제철 7억원 등 총 107억원의 보수를 받아 전년 140억원보다 감소했다.

이로써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등기이사(퇴직자·사외이사·감사 포함) 중 연간 10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CEO는 1년 전 6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정 회장은 현대제철 등기임원 등에서 퇴임하면서 108억원의 퇴직금을 받아 실제 보수액은 모두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부품(DS)부문장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93억8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0억8300만원, 상여 65억5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7억5500만원이었다. 권 부회장은 2013년엔 총 67억7300만원으로 삼성그룹 내 전문경영인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54억960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급여 17억2800만원, 상여 31억14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6억5300만원이었다. 2013년 연봉(50억8900만원)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급여 34억7600만원, 상여금 9억4700만원 등 총 44억23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연봉 5위 가운데 3명이 삼성전자 임원이다.

조석래 효성 회장은 40억63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38억6400만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37억1500만원, 김승연 한화 회장 35억1200만원, 구자용 E1 회장 28억5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13년 SK이노베이션·SK 등 4개 계열사에서 총 301억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던 최태원 SK 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전부 사임함에 따라 지난해 연봉 ‘0원’을 기록했다. 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경영에 참여하지만, 등기임원이 아니어서 보수가 공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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