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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축구화 ‘차두리 고마워’...“실축, 잔칫날 해서는 안되는 일”

손흥민 축구화 ‘차두리 고마워’...“실축, 잔칫날 해서는 안되는 일”

기사승인 2015. 04. 0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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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축구화 '차두리 고마워'..."실축, 잔칫날 해서는 안되는 일"/손흥민 축구화


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손흥민 차두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차두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수 놓인 붉은색 축구화를 신고 뛰었다.


이 축구화에는 손흥민의 이니셜과 태극기 외에 ‘두리형 고마워’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자수로 들어갔다.


개인 후원사인 아디다스에 요청해 별도의 축구화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실축했다. 전반 37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넣지 못해 타격이 컸다. 원래 (차)두리 형을 차게 하려 했는데 본인이 차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나섰는데 실축을 했다. 잔치가 열리는 곳에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실축 후 멘탈에 문제가 있었다. 집중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부분을 두리 형이 잡아줬다. 이후 정신이 돌아와 최선을 다했다. 친구인 이재성이 골로 마무리 해줘 고맙다"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이재성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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