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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환자 등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6000억원 육박

나이롱환자 등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6000억원 육박

기사승인 2015. 04. 0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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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2014년도 5997억원·혐의자 84385명 적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6000억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대비 15.6% 급증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적발한 금액은 5997억원, 허위·과다 입원 나이롱 환자, 자동차 피해 과장 등 관련 혐의자는 8만438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이 공식적으로 보험사기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적발금액과 인원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험사기
2014 보험사기 적발 현황 (출처=금융감독원)
보험종목별로는 생명보험과 장기 손해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형별로 생명보험은 전년대비 18.0% 증가한 877억 원, 장기 손해보험은 23.6% 증가한 1793억원이 적발됐다. 자동차 보험사기도 300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연령·성별로는 모든 연령대의 혐의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무직자, 고령층에 의한 보험사기가 증가했다. 50대 이상 고연령층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해 2만5331명이 적발됐다. 김은희 금융감독원 조사연구관은 “무직자는 진단서를 허위로 받아 병원에 입원하거나 허위 장기 입원, 타 병원으로 이동하며 입원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40대 이하에서는 고의 충돌이나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자동차보험 관련 사기 비중이 높았다.

보험사기는 금감원 및 각 보험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험사기 제보창구로 신고할 수 있다.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를 통해 보험사기가 적발된 경우, 적발금액의 2~10%, 최고 5억원을 신고포상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3852명이 포상을 받았으며 포상금 18억7000만원이 지급됐다.

보험사기 신고는 금융감독원 신고센터 전화 1332 또는 금감원 홈페이지(http://insucop.fss.or.kr)나 보험회사 별 신고센터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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