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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 김성근 감독의 ‘고민남’ 되나?

유먼, 김성근 감독의 ‘고민남’ 되나?

기사승인 2015. 04. 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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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경기 이어 정규시즌 첫 등판서도 '흔들'
유먼99_오센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6)이 정규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유먼은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유먼은 5.1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유먼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두산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흔들렸다. 2회에 양의지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한 유먼은 이어진 2사 1,2루에서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추가점을 내줬다.

3~5회를 실점없이 넘긴 유먼은 6회 1사 1루에서 유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유창식이 제구 난조로 안타와 볼넷을 잇달아 허용하면서 유먼의 실점은 4로 불었다.

유먼은 올 시즌 한화 선발 마운드의 핵심 전력이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부터 공 끝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 전 유먼은 3차례 시범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은 11.25나 됐다.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유먼은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유먼의 부진이 길어질 경우 김성근 감독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11월 한화 지휘봉을 잡은 뒤 선발진 강화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앞서 개막 2연전에서 선발 마운드를 지킨 미치 탈보트와 송은범은 비교적 안정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유먼이 ‘물음표’를 다시 ‘느낌표’로 바꾸고 김성근 감독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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