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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의왕R&D센터서 UES 가동

삼성SDI, 의왕R&D센터서 UES 가동

기사승인 2015. 04. 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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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막고 전기료 아끼는 전력관리시스템
ESS+UPS=UES, 2013년부터 전담팀 꾸려 개발
삼성SDI 의왕사업장 UES 가동 #3
삼성SDI 직원이 경기 의왕R&D센터에서 UES를 가동하고 있다./제공 = 삼성SDI
삼성SDI가 1일부터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결합한 UES를 경기도 의왕R&D센터에서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UES는 UPS와 ESS의 합성어로, 정전을 막으면서 전기료도 아낄 수 있는 전력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UES는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같은 용량의 UPS와 ESS를 따로 설치할 때와 비교해 투자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는 UES 개발을 위해 2013년 6월 전담팀을 꾸렸으며 삼성전자와 협력해 정전에 가장 민감한 반도체 공장을 기준으로 제품을 설계했다.

삼성SDI는 케미컬 연구시설과 전자재료 생산라인이 있는 의왕R&D센터에서 UES의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전기를 비축해뒀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저장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삼성SDI는 제주 조천변전소에 1㎿h급 ESS 8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SS는 국가적으로 볼 때 전력대란의 해결사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삼성SDI는 전망했다.

UPS란 ESS의 일종으로 정전이 발생해도 중단없이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다. 일정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돼 전력 공급이 차단되더라도 한동안 전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다.

예고없는 정전으로 불량품 피해가 우려되는 산업 생산라인과 금융 데이터센터 등에 유용하게 쓰인다. 삼성SDI는 2012년부터 더존 데이터센터, 신한은행 신규 데이터센터 등에 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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