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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세계랭킹 1위·미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개인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8강에서 자비네 리지키(21위·독일)를 2-1(7-6<4> 1-6 6-3)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700승 120패를 기록하게 된 윌리엄스는 여자 선수로는 통산 9번째로 700승 고지에 오르게 됐다.
여자 테니스 역대 최다승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1442승이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윌리엄스는 4강에서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와 맞붙는다.
윌리엄스는 “어릴 적 유모차를 타고 테니스 코트에 있는 내 사진을 봤다”며 “아무래도 나는 테니스를 하기 위해 태어난 운명인 것 같다”고 700승 금자탑을 쌓은 기쁨을 표현했다.
윌리엄스는 이 대회 3년 연속 및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