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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탕아’ 박주영, 제주전 출격 준비 완료

‘돌아온 탕아’ 박주영, 제주전 출격 준비 완료

기사승인 2015. 04. 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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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탕아’ 박주영(FC서울)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프로축구 FC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박주영의 출전 여부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 샤밥에서 뛰었던 박주영은 아직 국제이적동의서(ITC)가 나오지 않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등록된 상황이다.

FC서울은 대한축구협회,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를 통해 행정 작업을 해왔다.

사우디협회는 이적 공증서에 해당하는 ITC를 발급해달라는 요구에 보름 넘게 답변하지 않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ITC 발급 요구에 보름 동안 응답하지 않으면 발급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규정을 운용하고 있다.

이 상황을 FIFA가 확인해 ITC의 효력을 승인하면 박주영의 서울 입단과 K리그 등록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서울은 박주영이 제주전에 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이적동의서가 3일까지 프로축구연맹에 도착해야 한다. 구단 관계자는 “일단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선수 출전은 감독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출전 여부를 언급할 순 없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달 서울 복귀 후 계속해서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지난해 12월 이후 실전에 나가지 못해 감각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현재 3연패(11위)에 빠진 서울의 상황을 본다면 ‘해결사’ 박주영이 선발 또는 후반 조커라도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은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승점 1점도 쌓지 못했다. 다행히도 서울은 2008년 8월 27일 이후 제주전 21경기 연속 무패(13승8무)를 질주하고 있어 첫 승이 유력하다.

같은 시간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맞붙고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포항스틸러스와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개막 후 2승 1무를 기록 중인 전북은 포항을 잡고 선두권을 유지 할 계획이다.

시선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데뷔골을 쏜 이재성에게 향한다. 이재성은 A매치 2경기 만에 극적인 데뷔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에 복귀한 이재성은 팀 승리를 위해 다시 축구화 끈을 고쳐 맸다. 대표팀에서의 기분좋은 기억을 전북에서 재현한다는 각오다.

이 밖에 대전 시티즌은 성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서고, 5일에는 울산현대와 전남 드래곤즈가 각각 광주FC와 인천유나이티드를 홈에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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