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4·29 재보선] 새누리, ‘박빙 비상’ 인천 서구·강화을 사수 작전

[4·29 재보선] 새누리, ‘박빙 비상’ 인천 서구·강화을 사수 작전

기사승인 2015. 04. 02. 17: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무성, 안상수 후보 개소식 찾아 "집권여당의 안성맞춤 후보"
전통적 여권 강세 분류에서 박빙 지역으로… 비상걸린 새누리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4곳 중 유일하게 ‘여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인천 서구·강화을을 사수하기 위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2일 인천에 총출동했다. 김무성 대표와 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전 인천 서구 마전동에 마련된 안상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안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인천 서구·강화을은 헌법재판소의 옛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구을과 달리 새누리당 소속이던 안덕수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새누리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지역이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와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박빙’ 양상을 띠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전 지역’으로 분류되던 이 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 대표는 지난달 25일 핵심당원연수에 이어 이날 다시 인천을 찾아 “인천서구와 검단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개발을 시작했는데 그 뒤에 야당 시장이 들어서면서 발전이 중단되다시피 했다”며 “인천시장을 8년 동안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인천을 위해 일해 온 안상수 후보가 인천의 안성맞춤형 살림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단과 강화의 발전을 구상하고 추진했던 안 후보가 계획을 제대로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우리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선거 총괄을 맡은 이인제 최고위원은 “인천에서 ‘안상수’하면 잘 되겠지 이렇게 방심하면 큰 일”이라며 “마음 속에 조금이라도 그런 마음이 있다면 지금 빨리 없애야 한다. 지금부터 선거가 끝나는 그 시간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안상수를 당선시켜놓고 보겠다는 결의를 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은 홍일표 의원은 “천안함 폭침이 어디서 일어났나, 바로 인천 앞바다다”며 “그런데 지금 새정치연합에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공공연하게 떠드는 의원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 새정치연합이 아무런 이야기도 안 하고 있다. 이런 정당에게 정권을 맡길 수 있겠느냐”며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는 “우리가 흔히 입만 열면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청년들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일자리를 얻고싶다고 한다. 뒷골목에서 장사하는 분들은 IMF(국제통화기금) 때보다 더 하다고 한다”며 “저 안상수가 청년일자리와 뒷골목경제를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대표와 이인제·김을동·김태호 최고위원과 이군현 사무총장, 홍일표·이학재·조명철 국회의원,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인천 서구·강화을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이경재 전 의원과 계민석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배우 전원주·심양홍 씨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