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치는데 왜 이렇게 졸리지?” 알고보니 수면제 먹이고 사기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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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경찰서는 10일 수면제를 먹이고 내기 골프를 친 혐의(사기 등)로 이모씨(58)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2월 1일 부산시내 한 골프장에서 김모씨(50)에게 마약류의 수면 유도제를 커피에 몰래 타 먹이고 내기 골프를 치는 등 2차례 같은 수법으로 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등은 김씨가 비틀거리며 샷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판돈을 타당 3만∼10만원으로 올려 돈을 챙겼다.

이씨 등은 그러나 골프를 칠 때마다 과도하게 졸렸던 것을 이상하게 여긴 김씨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