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지역 벚꽃이 가장 활짝 피는 시기는 이번 주말인 11~12일 사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제대로 된 벚꽃 데이트는 쉽지 않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연인들이라면 이번 주말 교통체증을 걱정할 필요없는 전철역 인근 벛꽃길을 찾는 것은 어떨까?
다음은 코레일 전철역장들이 엄선한 전철역과 가까운 벗꽃 길 베스트 5다.
1.인천역, 인천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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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의 벚꽃길은 인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며, 공원 입구 초입부터 1㎞의 거리가 벚꽃천지다. 자유공원과 인접한 중구 지역은 근대 개항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주변에 자리한 차이나타운과 삼국지 벽화거리, 인천근대건축전시관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2. 송내역, 인천대공원 벚꽃터널
송내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며, 인천대공원 벚꽃길은 대표적인 나들이 명소다. 인천대공원 후문에서 호수까지 1.5㎞ 구간 길 양편으로 30년 이상의 벚꽃나무 600여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찬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야간의 벚꽃길은 운치를 더하니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어 좋다.
3.월계역∼방학역 구간, 중랑천 벚꽃길
월계역에서 방학역까지 이어지는 중랑천 구간은 서울 북동을 대표하는 벚꽃길이다.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중랑천변 따라 벚꽃길이 이어진다. 벚꽃축제도 11일과 12일 열린다. 산책길 옆을 졸졸 흐르는 천과 약 3㎞의 벚꽃길은 도심 속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4. 금천구청역∼가산디지털단지역, 벚꽃 십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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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 광장까지 철길과 도로 주변으로 벚꽃길이 이어진다. 3.4㎞ 거리에 이르러 벚꽃 십리길로도 불린다. 옆의 안양천 연분홍 벚꽃 산책로와도 자연히 이어져 더욱 걸을 맛이 난다.
5. 신창역, 순천향대학교 캠퍼스 벚꽃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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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순천향대학교가 있다. 30년이 넘는 8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는 순천향대학교 캠퍼스는 매년 축제가 열린 정도로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돗자리 피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과 운동장도 갖추어져 있고 가까운 곳에 도고온천이 있어 온천을 즐길 수도 있다.